화이트스톤갤러리 서울 · 명동·회현 · 8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관람료 무료 · 운영 11:00–19:00 · 휴관 월
무엇을 볼 수 있나
점을 찍고 흑연을 문지르며 화면을 다져 온 추상화가 권순익의 개인전
가까이 갈수록 겹겹이 쌓인 점이 리듬을 이루고 흑연은 빛 따라 결을 드러낸다
설명이 필요 없는 그림을 지향하며 자신을 비워 가는 반복의 시간이 담긴다
전시 소개
산은 산으로, 물은 물로 있다는 제목처럼, 권순익은 무언가를 설명하거나 재현하기보다 존재 자체의 울림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합니다. 도자기 작업의 인화기법에서 온 점을 도장 찍듯 반복하고, 화면에 흑연을 바르고 문지르기를 거듭해 표면을 다지면 빛을 머금은 흑연 위에 손의 움직임이 미세한 결로 남습니다. 작가에게 이 반복은 작업 과정인 동시에 자신을 비워 가는 시간입니다. 오랫동안 이어 온 대표 연작과 함께 최근 시도한 새로운 변화까지 나란히 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