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이브는 미술관 벽을 탁본하고 노송희는 바닥을 퍼즐로 바꾼다 — 백 년 된 건물 일민미술관의 릴레이 전시.
건축 백 주년을 맞은 일민미술관이 '미술관'이라는 장소를 둘러싼 미술의 실험을 이어서 선보이는 릴레이 전시입니다. 벽과 바닥, 빛과 장식, 보관과 운반의 규칙, 진열과 감상의 태도처럼 어떤 곳이 특정한 장소로 불리기 전에 미술관을 작동시키는 조건들에 주목합니다. 곽이브는 작품을 걸고 내리는 일이 반복된 벽면에 도배지를 바른 뒤 벽을 받아 적듯 탁본하고, 미술관 바깥을 관찰해 얻은 형상을 그 위에 그려 나가며 전시실이 쌓아 온 시간을 무늬로 바꿉니다. 노송희는 미술관 자료실의 기록물에서 전시의 역사가 날짜와 예산, 치수 같은 숫자로 관리되어 왔음에 주목해, 알루미늄에 손으로 새긴 이미지로 바닥을 유동적인 퍼즐로 바꿉니다.
《오프 더 화이트: 무늬와 정보》은(는) 8월 14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합니다. 종료일은 2026-10-18입니다.
공식 페이지 확인.
일민미술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52 (광화문·시청).
운영시간 11:00–19:00, 휴관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