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사회를 논리적으로 직조하는 '곧음'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그 사이로 비스듬히 기우는 빛과 흔들리는 증거에 주목하는 2인전. 구나(GuNa)와 비타우타스 쿰자(Vytautas Kumža)의 작업이 만난다.
디스위켄드룸 · 이태원·한남 · 5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무엇을 볼 수 있나
구나·비타우타스 쿰자 2인전(디스위켄드룸)
사진의 다큐멘터리성 비틀기와 FRP 조각의 물질성
'곧음'을 벗어나 기울어진 증거에 주목하는 구성
전시 소개
비타우타스 쿰자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리투아니아 작가로, 사진 매체가 지닌 다큐멘터리적 속성을 비틀어 사물의 기능과 의미를 낯설게 재구성합니다. 구나는 FRP(섬유강화플라스틱) 같은 산업 재료를 다루며, 매끈한 완결 대신 갈라지고 어긋나는 흔적 속에서 형태가 지닌 불안정함과 생명력을 드러냅니다. 두 작가는 곧은 직선과 명확한 답 대신, 기울고 흔들리는 증거들이 빚어내는 새로운 시선을 제안합니다.
작가
G
GuNa
조각과 회화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1982년생 한국 작가로, 수원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마쳤다. FRP·석고·레진 등 다양한 재료로 입체와 회화 사이를 잇는 작업을 통해 삶과 죽음, 꿈과 기억을 물리적 형태로 풀어낸다.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입주작가로 참여했다. — 화이트블럭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