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로 만든 천사가 비바람에 닳아 가는 정원 — 김윤신·신미경·오묘초 세 여성 작가의 야외 조각 프로젝트.
퐁피두센터 한화의 정원에서 열리는 프로젝트로, 서로 다른 세대의 한국 여성 작가 김윤신, 신미경, 오묘초가 참여합니다. 세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시간, 장면이 조각의 표면에 내려앉아 스며드는 과정을 공통의 주제로 삼습니다. 김윤신은 나무와 돌을 파내 온 조각가로 몸의 움직임과 나뭇결, 선명한 색을 금속으로 떠낸 채색 조각에 응축하고, 신미경의 천사 동상은 비누로 만들어져 바람과 빗물에 천천히 윤곽을 바꾸어 가며, 오묘초는 넝쿨의 곡선과 이슬의 반짝임, 뿌리의 단단함을 지닌 낯선 생명체를 정원에 불시착시킵니다. 방문객은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멈춰 서며 한강의 바람과 미술관의 빛 속에서 작품의 질감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정원 프로젝트: 새겨지는 것들》은(는) 9월 6일부터 2027년 3월 7일까지 진행합니다. 종료일은 2027-03-07입니다.
유료 (공식 페이지 확인).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영등포구 63로 50 (여의도·영등포).
운영시간 화 10:00–18:00 · 수 10:00–21:00 · 목~금 10:00–18:00 · 토 10:00–21:00 · 일 10:00–18:00, 휴관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