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온 실향 화가 장리석이 제주 해녀의 숨비소리에서 위로를 찾아 평생 그린 해녀 그림.
평양 태생의 화가 장리석은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실향의 아픔을 안고 제주에 닿았습니다. 낯선 타향에서 그를 위로한 것은 제주 해녀들이 내쉬는 '숨비소리'였고, 척박한 환경에서 고단한 삶의 무게를 묵묵히 지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해녀들에게서 그는 근원적인 숭고함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해녀는 그에게 단순한 소재를 넘어 한국의 여인상을 투영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장리석기념관의 상설전 《숨비소리》는 화가의 시선을 따라 포착한 제주 해녀의 여러 면모를 선보이며, 강렬한 붓터치로 화폭에 담긴 해녀들의 삶의 역동성을 통해 제주의 생명력을 조명합니다.
《숨비소리》은(는) 4월 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합니다. 종료일은 2026-11-15입니다.
미술관 입장료 · 성인 2,000원.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제주시 1100로 2894-78 (제주).
운영시간 09:00–18:00, 휴관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