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택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을 화면에 담아 온 한국화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1995년 초기작부터 2026년 신작까지 약 30년에 걸친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작가에게 '숨'은 단순한 호흡을 넘어 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하고 관계를 맺게 하는 삶의 방식이어서, 생성과 소멸이, 안과 밖이, 자연과 인위가 한 화면에서 교차합니다. 정선이 풍경을 통해 자신의 시대를 담아냈듯 유근택 역시 오늘의 일상을 화면에 담는다는 점에서, 겸재정선미술관이 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